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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뉴스

황제의 귀환? 코너 백스터, 사바우디아에서 다시 정상에 도전하다

스프린트 준결승에 오른 코너 백스터. 가족과 소방관의 일상에서 세계선수권 출발선으로 돌아온 전 챔피언은, 더 빨라진 세대와의 경쟁에서 다시 정상에 설 수 있을까.

2026 ICF SUP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경기 영상을 공개한 코너 백스터

코너 백스터가 10월 15일 공개한 첫날 경기 영상의 원본 포스터. 영상·원문: Instagram @conbax.

코너 백스터(Connor Baxter)가 다시 세계선수권의 출발선에 섰습니다. 무대는 이탈리아 사바우디아의 파올라 호수.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26 ICF SUP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 시대를 대표한 챔피언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황제의 귀환’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그러나 돌아왔다는 사실과 다시 우승한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번 사바우디아에서 우리가 지켜볼 것은 이름값이 아니라, 지금의 코너 백스터가 보여주는 레이스입니다.

“첫날 끝. 스프린트 준결승으로!”

10월 15일 공개한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백스터는 첫날 경기를 마친 소감과 스프린트 준결승 진출 소식을 전했습니다. “젊은 선수들이 정말 빠르다”는 반응에는 달라진 경쟁 수준을 실감하는 베테랑의 시선도 담겼습니다.

“첫날 끝!!! 스프린트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 젊은 선수들은 정말 빠르네요. 이 종목의 수준이 어디까지 올라왔는지 보니 놀랍습니다.”

— 코너 백스터 · 10월 15일 인스타그램 게시글 일부 번역
코너 백스터가 10월 15일 공개한 첫날 경기 릴스. 영상·원문: Instagram @conb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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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린트 오픈 남자 100m 본히트 3조에서 백스터는 24.59초로 2위를 기록해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같은 조 1위는 23.49초를 기록한 세르히오 칸토랄이었습니다. 이는 조별 히트 성적이지, 결승 순위나 은메달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왕관을 내려놓은 시간, 달라진 일상

백스터의 복귀를 이해하려면 물 밖의 생활도 들여다봐야 합니다. 그는 올해 TotalSUP 인터뷰에서 가족과 마우이 소방관으로서의 새 일이 일상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지난해에도 캘리포니아와 오리건의 몇몇 대회에 출전했지만, 가족과 오래 떨어지지 않기 위해 장거리 원정을 줄였습니다.

이번 도전은 하루아침에 결정된 깜짝 출전도 아닙니다. 그는 같은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ICF 세계선수권 출전 계획과 최대한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예전처럼 훈련 시간을 온전히 확보하기는 어렵지만, 출발선의 긴장감과 SUP 커뮤니티가 그를 다시 경기장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레이스는 단순히 전성기를 되풀이하는 장면만은 아닙니다. 선수이자 아버지, 그리고 소방관이 된 백스터가 달라진 삶의 균형 안에서 다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무대입니다.

왜 우리는 아직도 그를 ‘황제’라 부르고 싶은가

이 질문에는 분명한 기록이 있습니다. 백스터는 2022년 폴란드 그디니아 ICF 세계선수권에서 스프린트와 테크니컬 금메달을 모두 차지했습니다. 2023년 태국 파타야에서는 테크니컬 타이틀을 지켰고, 스프린트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직선에서 폭발적인 속도를 끌어내고, 턴과 위치 싸움이 이어지는 테크니컬에서도 승리해 온 선수. 사바우디아의 백스터에게 기대가 모이는 이유는 단순한 향수가 아니라, 서로 다른 레이스에서 정상에 섰던 경험에 있습니다.

다만 과거의 왕관이 오늘의 우승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가 직접 말한 “젊은 선수들이 정말 빠르다”는 한마디가 이번 도전의 난도를 가장 잘 보여줍니다.

다시 정상에 설 수 있을까?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

첫째는 스프린트의 출발과 초반 가속입니다. 100m에서는 짧은 순간의 차이가 크게 남습니다. 준결승 진출로 첫 관문을 넘었지만, 이후 라운드에서 더 강한 상대와 나란히 섰을 때 어떤 속도를 보여줄지가 중요합니다.

둘째는 테크니컬의 완성도입니다. 10월 15일 오픈 남자 1000m 예비 라운드 PR1 3조에서 백스터는 4분 21초 22로 2위를 기록하며 PR2에 진출했습니다. 아직 예비 라운드 결과인 만큼, 이 기록만으로 결승 경쟁력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턴을 빠져나오는 동작과 혼전 속 위치 선택이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셋째는 여러 라운드를 거치며 경기력을 유지하는 힘입니다. 제한된 훈련 시간 속에서 준비한 몸으로 대회 후반까지 얼마나 좋은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합니다. 이 세 가지는 우승 예측이 아니라, 돌아온 챔피언의 현재를 읽는 기준입니다.

오늘의 피드와 스토리, 돌아온 선수의 현재

이날 피드에서 백스터는 스타보드 All Star 21.5와 XL Lima를 사용하며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장비에 대한 선수 자신의 소감이며, 성적의 원인을 장비 하나로 설명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같은 날 공개한 스토리 두 편도 함께 담았습니다. 짧은 현장 영상은 결과표만으로 전해지지 않는 대회의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스토리 안의 계정 표기와 원본 화면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10월 15일 @conbax가 공유한 첫 번째 스토리. 화면에 표시된 원게시자: @ran_zazik_. 원본 계정 표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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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우디아에서 이어지는 도전

10월 15일 @conbax가 공개한 두 번째 스토리. 원본 영상과 화면 표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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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백스터는 다시 황제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까요? 지금 확실한 것은 그가 관중석이 아니라 출발선으로 돌아왔고, 스프린트 준결승까지 나아갔다는 사실입니다.

왕관을 되찾았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하지만 그 왕관을 향해 다시 패들을 젓기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놓치기 아까운 이야기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경기 결과 확인 기준: 2026년 10월 15일(한국 시간). 스프린트 본히트와 테크니컬 PR1까지 반영했으며, 이후 경기 결과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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